16일~8월 31일…1일 100명 한정 탐방

[클릭코리아] 울산시는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 개화 시기 등에 맞춰 오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회야댐 인공습지'를 생태학습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자연 및 수질보호를 위해 대상인원은 1일 100명 이하, 견학시간은 오전·오후 등으로 구분해 제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수질개선을 위해 회야댐 상류 유휴지를 이용, 17만2989㎡ 규모의 '인공습지 조성사업'을 지난 2002년 착수하고 2009년 완료한 바 있다.

생태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통천 초소에서 인공습지까지 왕복 4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한 인공습지 등을 2시간여에 걸쳐 둘러보게 된다.

특히, 7년간에 걸쳐 조성한 17만3000여㎡ 인공습지 견학 코스는 이번 생태 탐방의 핵심이다.

인공습지에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3000㎡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낼 전망이다.

또한 인공습지 주변에 창포, 어리연 등 30여 종 수생식물 현장 체험장도 구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회야댐은 식수원 보호가 최우선인 곳이기에 매우 조심스럽다"며 "수돗물에 대해 믿음을 주고 환경도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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