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건 중 1건 발견…수산물 안전 섭취 '주의'

[클릭코리아] 대구시는 최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시판 어패류 중 비브리오균 분포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조개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돼 수산물의 안전한 섭취가 요망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7~9월까지 관내 대형할인매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패류를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3종(V. vulnificus, V. cholera, V. parahaemolyticus)에 대한 분포를 조사 중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지난 3일 수거한 어패류 29건 중 1건의 패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온이 상승하는 요즘 같은 하절기에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반드시 끓여서 먹도록 하고, 해산물 조리 시 다른 식재료의 2차적인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3군 법정 감염병으로 면역저하 환자군에서 50% 내외 치명률을 나타낸다"며 "고위험군은 하절기 해산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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