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 발전소 폐쇄 영향… 2020년 14.65% 목표

[이투뉴스] 헝가리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비중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헝가리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비중은 6.3%로 전년도 7.1% 대비 0.8%p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폐쇄 등으로 바이오에너지 분야 발전능력이 30% 가량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헝가리의 총에너지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 비율은 2008년 5.4%, 2009년 6.8%, 2010년 7.3%로 점차 증가해왔으며 재생에너지원별 현황으로는 지난해 기준 바이오매스가 83%, 지열 9%, 풍력 5%를 차지하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해 '2010-2020 재생에너지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세웠다.

헝가리는 EU가 설정한 목표인 13%를 상향 조정해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14.6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수한 농업기반을 활용해 높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매스의 경우 원료의 높은 운송비를 감안해 발전소를 원료구입 가능 반경 20km 내에 위치하도록 하고 발전용량도 20㎿ 규모 이하(열병합 발전소는 25㎿)로 건설토록 했다.

지열은 세계 평균의 1.5배에 달하는 자원을 바탕으로 온천시설과 연계, 관광산업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풍력은 헝가리 환경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2010년 330㎿에서 2020년까지 750㎿ 규모까지만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열은 2020년 이후부터 활용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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