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평택에너지서비스에 400㎾ 14기 설치
급증하는 수도권지역 전력 수요 충족 기대

[이투뉴스] SK E&S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5.6㎿ 규모의 연료전지를 공급받는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UTC)의 계열사인 UTC파워는 SK E&S의 자회사인 평택에너지서비스㈜에 400kW급 연료전지 '퓨어셀 모델 400' 14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3년말까지 완전 가동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제1단계로 경기도 평택시 소재 SK E&S의 신규 발전소에 '퓨어셀시스템' 7기가 설치하고, 올 가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기여하고 산업, 기술 및 국제 교류 중심지인 고덕 국제 신도시에도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증가하는 수도권 지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2단계 사업은 2013년 여름 가동을 목표로 평택 발전소에퓨어셀 시스템 7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조 트리옴포 UTC파워 부사장은 "이번 퓨어셀 시스템 공급 계약은 점차 확대되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청정 에너지공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효율의 연료전지 시스템이 제공하는 환경적 혜택은 한국의 선진적인 환경 기준에도 잘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UTC파워에 따르면 '퓨어셀시스템'은 공공설비기업과 에너지 고효율 빌딩 등의 산업분야에 획기적인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일반적인 중앙발전 및 다른 연료 전지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 비용 절감,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효과는 물론 10년동안 지속가능한 내구성과 최대 90%의 시스템 효율성을 자랑한다.

UTC파워의 국제 영업 총괄 책임자 에릭스트레이어는 "이번에 첫 시행되는 RPS 프로젝트는 자사의 퓨어셀시스템에 중요한 기회로 멀티메가와트 규모 설치에 대한 UTC파워의 검증된 성과와 높은신뢰도를 입증해 주는 결과”라며 "한국 신재생에너지의 미래와 지역 서비스 역량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UTC 파워의 국내 자회사인 UTC파워 인터내셔널서비스코리아가 사후관리를 맡는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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