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글로벌K&C·한라산업개발 등과 광물섬유 설립

[이투뉴스] 화력발전소 석탄회가 고부가가치 최첨단 신소재인 광물성섬유로 재탄생한다.

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지난 17일 경남도청에서 하동군, 글로벌K&C, 한라산업개발 등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석탄회 광물성섬유 사업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하동 광물섬유'란 합작사를 설립, 연내 하동화력에 연산 6만톤 규모의 국내 첫 석탄회 광물성섬유 생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이후 증설에 나서 이를 60만톤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석탄회로 만든 광물성섬유는 제지원료인 펄프 및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석면과 유리섬유, 브레이크 라이닝 등 산업전반에 걸쳐 적용될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심야섭 남부발전 기술본부장 "국내 최초의 석탄회 광물성섬유 사업은 우리나라 소재산업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석탄회가 새로운 자원으로 인식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2015년 건설 예정인 삼척그린파워발전소에서 세계 최초로 석탄회를 100% 재활용하는 탄소결합형 인공경량골재 상용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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