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협력체계 업무협력 MOU 체결
정보·시설 및 인력 공동 활용…시너지 효과 기대

 

▲ (사진 왼쪽부터)박현출 농촌진흥청장, 이돈구 산림청장, 조석준 기상청장, 유복환 녹색성장기획단장이 녹색성장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와 녹색성장 추진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정부 산하 실무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녹색성장위원회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은 23일 광화문 녹색성장체험관에서 녹색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녹색성장정책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녹색성장의 국제적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녹색위 및 3청은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융합력을 강화하기 위한 1단계 조치로 기상관측망 공동 활용, 위성 자료의 다양화 등 시설·설비를 공동 활용해 고품질의 정보를 제공·공유키로 했다.

또 농작물 등 농림·산림생태계의 기후변화 장기관측 및 영향변화 분석 등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공동 R&D 과제를 발굴·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색성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개 기관의 내부직원 및 일반인·그린칼리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정기적인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유도한다. 3청간 정기 인사교류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시를 위한 탄소추적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기업의 탄소배출 검증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밀한 고해상도 풍력·태양광 발전 자원지도를 작성,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기관의 업무특색을 살려 녹색체험명소, 기상정보, 신림휴양 정보 등도 통합 제공한다.

이밖에 3청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등 녹색성장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국제개발협역사업(2013년 출범예정)에도 참여키로 했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3청간 협력을 통해 30억원에 가까운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날 뿐 아니라 녹색성장위원회 및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와 연계해 농업-산림-기상분야의 개도국 지원사업등에서도 통합적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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