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사모펀드와 신설법인 설립해 웅진코웨이 매각

[이투뉴스] 웅진그룹은 24일 웅진홀딩스가 KTB사모펀드 측과 신설법인을 만들어 1조2000억원에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은 웅진홀딩스가 40%, KTB사모펀드가 60%의 지분을 보유한다. KTB 측이 지분 25%를 의결권이 없는 주식으로 설정키로 했기 때문에 웅진그룹은 앞으로 4년 동안 웅진코웨이의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다.

반면 당초 최고 2조원 가량의 매각대금을 기대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와 협상 난항으로 이에 못미치는 금액에 매각됐기 때문에 웅진홀딩스 부채상환과 극동건설 지원 등을 해결할 경우 유동성이 빠듯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그룹차원의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분야 투자도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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