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면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투자 현안과 무역 투자의 장벽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측에서는 강창일 위원장을 비롯해 지경위 양당 간사인 여상규(새누리당), 오영식(민주통합당)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호주 측은 자넬리 사핀 분과위원장과 브루스 스콧, 이안 맥도날드, 우르슬라 스티븐스, 딕 아담스, 셔먼 스톤 등 호주 외교국방통상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했다.
강창일 위원장은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 “한국과 호주는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니 교역 관계를 더욱 강화해서 형제국처럼 지내자” 라며 호주 방문단 일행을 환대했다.
자넬리 사핀 분과위원장은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호주사람들도 한국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반세기만에 경제 대국이 된 것에 대해 매우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자넬피 사핀 분과위원장은 “호주는 양국 간 통상에 있어서 다양한 기회를 찾기 위해 한국과의 FTA타결에 매우 관심이 깊고, 양국 간 FTA가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한국 당국의 관련 인사들을 만나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방한 배경을 설명했다.
강창일 위원장은 FTA로 인해 각국에서 피해보는 분야가 있고, FTA가 제대로 논의되기 위해서는 피해보는 분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에서도 FTA 자체에 대해 반대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피해를 받는 분야, 특히 농업, 축산업과 같은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의 대책을 정부가 잘 세운다면 향후 잘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FTA추진에 대한 정부의 선대책을 강조했다.
이날 한국 측 의원들은 호주에 진출해 있는 한국 광물자원 기업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광물자원임대세, 탄소세 문제 등의 원만한 해결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호주 측 의원들은 임대세와 탄소세는 호주 내에서도 많은 논쟁이 있는 문제로 정권이 교체되면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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