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폭풍 '트리스 세력 약화, 중동 불씨 여전 가격 인하 제한

북미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 열대성 폭풍 '크리스'의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멕시코만 석유생산 시설 밀집 지역의 피해 우려가 감소 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4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하락한 75.46달러에  영국 런던 원유시장( 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76.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70.32달러를 기록했다.

 

열대성 폭풍 크리스의 세력이 약화되고 진행 방향도 멕시코만 남부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일 최대 풍속 시간당 최대 104㎞의 세력으로 카리브해 지역을 내습한 이후 목요일에는 시간당 최대 64㎞ 약화됐다.

 

이에 따라 푸에르토리코 및 버진 군도에 발령되었던 폭풍 경보가 해제됐다.

 

전문가들은 폭풍의 진행방향이 미 멕시코만 석유생산 시설 밀집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미 텍사스주 남부나 멕시코 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무력충돌이 지속되고 있어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할 경우 이스라엘 경제수도인 텔아비브를 공격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텔아비브를 공격하면 레바논의 기반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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