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2012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

[클릭코리아] 전남농업박물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야외에서 '2012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참가 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으로 60여 가족 250명 정도이다. 신청은 전화나 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가족의 성명, 관계, 거주지, 학교명(학년), 연락처를 적어 접수 가능하며 대회 참가비와 박물관 입장료 등은 무료다.

참가자들은 허수아비 만들기에 필요한 각종 도구와 볏짚, 새끼줄, 목재 등을 무료 지급받게 되며, 허수아비 꾸밈용 옷과 기타 장식품 등은 직접 준비해와 상호 협동해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만들게 된다.

박물관은 출품된 허수아비에 대해 이름의 적정성과 창의성·예술성·전통성 등을 고려 후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등 7명 입상자를 선정해 전남도지사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 외에 농업박물관은 참가 가족이 출품한 모든 허수아비에 입상명과 작품명, 출품자 이름과 학교명 등을 기록한 명패를 부착해 오는 10월까지 야외 전시할 방침이다.

기타 관련 문의는 농업박물관(061-462-2796~9)으로 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 대회는 농업박물관이 점차 사라져가는 허수아비를 가족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게 함으로써 부모님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학생들에게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우리 문화 알기 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