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종 1549주 군락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15일 경 남산 야외식물원에 펼쳐진 무궁화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산 야외식물원 무궁화 단지는 1600㎡로 배달, 에밀레, 옥선 등 23종에 달하는 다양한 무궁화 품종 1549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무궁화는 보통 꽃 색깔에 따라 분류되는데 꽃의 중심부에 붉은 색 화심이 있는 단심계, 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의 배달계, 꽃잎에 분홍색 무늬가 있는 아사달계 등 크게 3종으로 나눠진다.

대표적으로 흰 꽃잎에 안쪽이 붉은 '백단심', 꽃잎에 분홍색 얼룩이 들어간 '아사달', 연분홍 바탕에 짙은 얼룩이 있고 줄무늬가 밖으로 뻗쳐있는 '영광' 등이 있으며, 무궁화 관련 단체에서는 꽃잎이 희고 중심부에 무늬가 들어간 '백단심'을 우리나라꽃으로 정한 바 있다.

남산 야외식물원 관계자는 "100일여 동안 매일 새로운 꽃을 피워 그 끈질긴 생명력이 우리 민족과 닮아 있는 무궁화가 벚꽃과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외면당해 온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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