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양석유총공사 加 오일샌드 삼킬까
中 해양석유총공사 加 오일샌드 삼킬까
  • 조민영 기자
  • 승인 2012.08.2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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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OOC 넥센 인수건 정부승인에 이목 집중

[이투뉴스] 중국 국영 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 에너지회사인 넥센(Nexen)을 인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남았다. 보수당이 집권하고 있는 캐나다가 중국에게 자국 기업을 넘겨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CNOOC는 미국기업을 인수키로 했으나 에너지안보에 대한 우려로 미국 정치권이 반대했다. CNOOC는 넥센을 15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나 지난 3주간 정부 승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불투명한 투자 관련 법안이 캐나다와 중국 간의 무역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국 정부 관료에 의해 실시된 연구 결과다. <로이터> 통신은 CNOOC의 인수건이 캐나다가 해외 기업의 직접투자에 열려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험대라고 비중있게 보도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의 오일샌드를 개발하려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번 인수건에 에너지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매 모호한 규제 등 현지 상황이 중국과 캐나다의 자원개발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와 중국의 투자자들은 각국에서 투명한 규제망과 효율성, 투자 예측 가능성의 필요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연자원 부문에서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쌍방향 거래와 투자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게 가장 핵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해외 인수건을 승인할지 결정하는 캐나다 법안들이 불분명하고 그 과정도 매우 비밀스럽게 진행된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 반대로 캐나다 정부는 자국 기업이 중국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한다.

스테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해 양국의 무역 관계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캐나다의 두번째 무역 파트너인 반면 캐나다는 중국의 13번째 무역 국가다. 보고서는 "양국이 무역량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 에너지 기업들은 캐나다 석유와 가스산업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해에만 7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CNOOC은 이번 인수로 캐나다 앨버타 주 오일샌드 개발권을 확보하게 된다.

앨버타 주의 오일샌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큰 규모다. 넥센 인수건은 중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보고서는 "향후 캐나다의 천연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캐나다 천연자원에 대한 중국의 투자 관심은 자국 및 해외 자금원을 다양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 정부는 에너지 부문에서 해외 투자가 향후 10년간 5000억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무역 및 산업 전문가들은 캐나다 정부가 중국과 산업적 친밀도를 높이려는 최근 몇년간의 시도로 볼때 넥센 입찰건을 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퍼 총리의 보수당원들은 중국 회사가 캐나다 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으며 일부 미국 정치인들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캐나다의 에드 패스트 무역부 장관은 정부가 최근 발표된 보고서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으나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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