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베니, 스미토모상사 미쓰이와 포괄제휴

일본의 미쓰이물산과 마루베니, 스미토모상사 등 3개 종합상사는 가정용 프로판가스 등에 사용하는 액화석유가스(LPG) 판매 사업 분야에서 포괄제휴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들 3사는 LPG 수송선과 국내 물류망을 공동 이용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2008년도 사업 통합을 목표로 내년중 결론을 낼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3사의 일본내 LPG 수입 점유율은 약 20%로, 금액으로 3000억엔 규모에 달해 금년 4월 탄생한 이데미쓰흥산과 미쓰비시상사의 합병회사와 맞먹는 국내 최대의 LPG 사업망을 구축하게 된다. 일본 가정에서 전기 사용이 늘면서 LPG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들 3사의 제휴로 업계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일본 전력 업계에서는 가정내 에너지를 모두 전력으로 해결토록 하자는 '완전 전기화' 전략을 밀어붙이고 있다. 실제 신축 맨션의 경우 가스를 사용하지않고 전기로 에너지를 모두 공급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가스회사에서는 그러나 수입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데다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판매점의 유통비 등으로 가격면에서 전력에 대항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 재편으로 유통비와 소매 가격을 인하해 경쟁력을 회복할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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