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건설공사 수주…최첨단 창호·태양광 기술 적용

▲ 이건창호가 남극 장보고 기지에 설치할 bipv 제품.
[이투뉴스] 남극 제2 연구기지인 '장보고 기지'에 BIPV(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이 도입된다.

㈜이건창호(대표이사 안기명)는 20일 국토해양부가 발주하는 장보고 기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 자사의 최첨단 창호 및 태양광 기술을 적용해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건창호는 남극점에서 1700㎞ 떨어진 테라노바 만에 지어지는 이 기지를 위해 영하 40도의 혹한과 초속 65m 이상의 강풍이 불어도 끄떡없는 최고 성능의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공에서는 BIPV(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도 도입된다. BIPV를 구성하는 삼중유리에는 이건글라스의 2중 로이코팅유리와 인듐코딩유리를 복합 적용하는 등 최첨단 신재생에너지기술이 적용된다.

이번에 이건창호가 시공하는 제품은 자체 최고 단열성능의 SI등급 (Super Insulation) 제품으로 시스템창호인 'AWS 90+.SI'와 '커튼월 FW 60+.SI' 등이다.

정밀하게 설계된 프로파일과 특수 복합소재의 단열바가 결합된 이 제품들은 극한의 땅에서 연구원들이 생활하고 활동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풍현 제품개발팀 부장은 "이건창호는 설립이래 20여년간 에너지 세이빙 기술개발에 집중해온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으로서 이번 남극기지에 적용될 극한지역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우리의 창호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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