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등록 완료…부작용 없어 산업화 기대

▲ 때죽나무 열매

[클릭코리아]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최근 지역에 널리 분포한 때죽나무 열매를 이용해 어류용 천연마취제를 개발, 특허청 특허등록(등록번호 10-1171727)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그동안 어류 실험 시 사용된 각종 화학마취제의 경우 호흡을 억제하므로 과이산화탄소혈증(hypercapnia), 저산소(hypoxia)호흡곤란증 등 각종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이번에 개발된 천연마취제는 5년 간 노력 끝에 천연물질 에코사포닌이란 성분을 이용한 것으로 물고기 폐사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원 관계자는 "남쪽 지방의 산이나 길가의 언덕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때죽나무를 이용해 개발했다"며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어류 선별이나 이동 시 신진대사 기능 저하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폐사율을 낮추는 것은 물론 산업화를 통한 수입 대체 및 수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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