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285억, 순익도 797억원으로 크게 늘어

전기판매 8137억으로 전년대비 58% 증가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가 전기판매 급증으로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기쁨이 배가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늘어난 1조4202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1285억원, 797억원으로 전년보다 93%, 134%나 대폭 증가했다.

이중 전기매출(CES 및 신재생에너지 포함)은 81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155억원 보다 57.8%나 늘어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매출에서의 차지하는 비중도 57.3%로 열매출을 2년 연속 추월했다.

반면 열매출액은 601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538억원 대비 8.6% 소폭 상승에 그쳤다. 판매량은 오히려 줄었으나 요금인상으로 그나마 상승세는 유지했다. 냉수는 52억원으로 전년 42억원 대비 23.8% 증가했다.

지역난방공사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자체 발전소를 통해 생산하는 전기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공사는 상반기 경영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신용균 자금IR팀 차장은 “연초 올해 2053억원의 영업이익과 1248억원의 순익을 예상했는데 이같은 추세로 가면 무난하게 달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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