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내년 12월 완공 예정

[클릭코리아] 울산시는 내년 12월이면 시내 상수도관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이 조기 완공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선진 수도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구축 중인 115개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을 내년 말 동구지역을 마지막으로 2년 앞당겨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은 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형태로 구성해 블록별로 수량·수질·수압을 실시간 감시하고 유수율(물이 손실 없이 공급된 비율)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말까지 173억 원을 투입, 107개 블록 21.7km의 관망정비와 수량 수압 관리를 위한 원격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에는 27억 원을 투입해 일산동 전하동 일원 8개 블록 4.6km의 노후관 교체와 유량 원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블록화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1년 울산시 유수율은 72.4%였으나 매년 1~2%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말 현재 88.6%로 16.2%를 향상시켜 매년 땅속으로 사라지던 1880만 톤의 수돗물을 아꼈다.

이는 16만 명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164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블록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누수사고 등으로 지역별(블록) 상수도 공급에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를 할 수 있다"며 "낮은 수압·수량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의 해소에도 도움이 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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