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자부와 MOU, 정책 자문 등 다양한 사업 결실

[이투뉴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이하 GGGI)는 지난 28일 GGGI 서울본부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양자 정책협의 및 업무협조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베트남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부이 꽝 빙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베트남 대표단은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자국 정부가 최근 마련한 '베트남 녹색성장 전략'의 원활한 이행과 사업발굴, 역량강화 등에 GGGI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처드 새먼스 GGGI소장은 "GGGI가 베트남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 수립과정에서 정책자문을 제공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트남 정부의 녹색성장을 위한 열정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먼스 소장은 "베트남이 빠르게 성장하는 메콩지역 경제에 지속가능한 대안을 찾는 녹색성장에 큰 관심을 갖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GGGI가 계획하고 있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 녹색성장 전략 수립 및 사업을 추진하는데 이번 파트너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이 꽝 빙 장관은 지난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리오 정상회의시 베트남 정부가 아세안 녹색성장센터를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역차원의 녹색성장 확보를 위해 GGGI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GGGI는 그동안 베트남의 녹색성장 전파를 위해 기획투자부 녹색성장 전략수립 정책자문과 베트남 사회과학원을 통한 녹색성장 역량강화 사업, 호치민시 기후변화 대응 리더쉽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6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설립협정의 창립 회원국으로 서명했으며, 내달 안에 비준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GGGI는 10월말 서울에서 개최하는 기후변화 각료급회의(Pre-COP 18)를 계기로 창립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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