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킨텍스에서 국제자원순환산업전 열려
쓰레기제로사회 구현위한 다양한 국제회의도

▲ 폐기물을 자원으로 바꾸는 자원순환산업전이 열린 킨텍스에서 관람객들이 캔이나 페트병을 넣으면 자동으로 분리, 압축하는 기계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세계적으로 자원고갈, 환경문제로 인해 자원의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이 자원으로 변하는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한국폐기물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제5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Re-Tech)이 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막을 열었다. 전시회는 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는 4R(Reduce, Reuse, Recycle, Recovery) 개념을 바탕으로 구성, 폐자원의 수집·분리·분쇄기술을 비롯해 전자제품·자동차 리사이클 기술, 음식물 감량화 시스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우수재활용제품, 폐기물 에너지화 등 자원순환 전반에 걸친 재자원화 기술도 선보였다.

우선 제1테마관(Reduce)에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위한 시스템과 친환경 매립지, 생태산업단지 등 폐기물 감량화와 관련된 기술이 총 출동했다. 더불어 IT기술과 결합된 쓰레기 감량기기, 태양광을 이용한 자동압축 쓰레기통 등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제2테마관(Reuse)은 바람개비와 저금통 제작, 커피찌꺼기로 양초 만들기 등 도시에서 폐기되는 자원들을 소재로 생활제품을 만들어 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내빈들이 전시장 부스를 들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제3테마관(Recycle)에선 폐기물을 수집하고 분리·선별하는 자동화 기술을 비롯해 자원화 과정을 담당하는 기계 및 제품을 내놨다. 특히 캔 페트병 등을 재질별로 자동 분류해, 압축저장하는 기계가 큰 인기를 끌었다.

흔히 도시광산으로 불리는 폐금속 재활용 분야에서는 국가 리사이클 R&D기관인 폐금속·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에 참여하는 기관과 기업들의 연구 성과물과 상용화된 기술이 전시됐다. 특히 필리핀 환경부 고위 인사와 재활용 사업자 등을 초청해 수출 상담도 진행됐다.

제4테마관(Recovery)은 쓰레기와 폐기물의 최종 단계인 고형연료(RDF) 생산기술을 비롯해 하수슬러지 연료화 및 건조기술 등 최신 폐기물에너지 기술이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쓰레기 제로 사회’ 구현을 위한 유엔 프로젝트인 IPLA 포럼과 폐기물에너지 전문 컨퍼런스인 i-CIPEC 등 국제회의도 함께 열려 폐기물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 활발한 정책교류가 이뤄졌다.

이밖에 국제 재제조 컨퍼런스, 제5회 환경자원순환 스마트기술 워크숍, 자원순환정책 워크숍, 자원순환 지도자대회 등 자원순환 관련 정책과 기술을 다루는 전문 컨퍼런스가 열려 최근 기술동향과 정보제공의 장을 마련했다.

▲ 자원재순환을 주제로 제작한 ls니꼬동제련의 태권v 로봇.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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