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유치위원회와 제주대서 ‘Youth CBD 포럼’

▲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포럼 참가자들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와 민간 등이 오는 2014년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총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환경부와 2014 생물다양성총회(UNCBD) 민간유치위원회는 12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제1회 Youth CBD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을 제고하고 민간단체의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COP12) 유치활동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150여명이 대학생이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영숙 환경부장관과 디아즈 CBD 사무총장 축사와 함께 시작된 포럼에서는는 김필주 ASii회장의 유러피안 그린벨트 사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2011∼2020년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이행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유영숙 장관은 이와 함께 제주에서 개최 중인 세계자연보전총회를 통해 2014년 열리는 제12차 CBD/COP12 유치를 위해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등 주요인사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12일 디아즈 사무총장과 가진 양자회담에서 유 장관은 “한국은 2008년 람사르총회, 2011년 사막화방지협약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은 물론 올해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개최하는 등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4년 총회는 나고야의정서 이후 첫 당사국회의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자적인 입장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디아즈 사무총장은 한국의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국제회의 개최역량 및 생물다양성 보전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제12차 총회를 유치할 경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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