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 수출상담회 개최

[이투뉴스] 세계 20개국의 환경사업 발주처와 200여개 국내기업이 참가하는 환경산업 수출상담회가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IWA(세계물회의)와 ENTECH(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해외 환경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산업 수출상담회는 기업별 맞춤형 프로젝트 상담회, 해외 수처리 프로젝트 세미나, 국내 우수환경시설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해외 발주처 인사들에게 우리의 우수 환경기술을 소개하고 인적 네트워크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환경산업 진출 유망 국가인 미얀마, 필리핀, 루마니아 등에서 민관 합동 협력 사절단이 참가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해외시장 개방 정책을 추진하는 미얀마는 농업관개부 장관을 단장으로 이번에 농업용수 확보 프로젝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툴시아시 시장과 수처리 기업 회장단을, 필리핀은 환경자원부 국장을 포함한 2명의 시장급 인사가 참가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환경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환경산업기술원과 KOTRA, 한국상하수도협회는 루마니아 물기업협회, 물경영자협회, 환경연구원과의 전략적 환경협력을 위한 6자협약 체결식도 거행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양국은 사절단을 교차 파견하고 물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수출 상담회 행사는 국내 환경기술의 우수성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홍보하고,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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