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18일, 美·中 주제발표와 한국 라운드테이블

[이투뉴스]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2차 상하이 셰일가스 포럼이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현지에서 개최된다. 이 포럼은 미국 및 중국의 에너지기업과 관료들이 셰일가스 개발 협력을 위해 만든 모임으로, 지난 제1차 포럼에는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최 측인 중국의 ‘에너지 차이나 포럼’은 한양대학교 에너지거버넌스센터와 공동으로 한국 측 관심 기업 및 인사들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2차 포럼은 16일 중국 측 고위관료와의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17~18일에는 미국 및 중국 측 연사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상하이 양산 LNG터미널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재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의 1차 셰일가스 개발 사업자 1차 입찰에 이어 2차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25일로 낙찰 일정이 잡혀 있는데, 이번 입찰 결과는 중국 정부가 사실상 금기시해온 중국 내 가스개발에 어느 정도까지 외국인 투자자를 직접 참여시킬지가 결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의 셰일가스 정책 가운데 지대한 국제적 관심을 받는 부분은 지난 3월 15일 에너지관리청(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과 국토자원부(Ministry of Land & Resources)가 공동 발표한 2015년까지 6.5bcm, 2020년까지 60~100bcm의 셰일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비전통에너지 개발 전략을 12차 5개년 국가발전계획(2011-2015)의 일부로 실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베이커연구소는 중국 셰일가스 개발의 극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경우 중국이 러시아, 중앙아시아로부터의 PNG 수입량과 여분의 비전통가스 생산분까지 보유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에 공급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제2차 상하이 셰일가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양대 에너지거버넌스센터(최혜승 연구원 02-2220-4718)로 하면 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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