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배정후 실권주 공모 방식…재무구조 개선에 투입

[이투뉴스] 신성솔라에너지(대표 이완근)는 24일 재무구조 개선과 태양광사업 강화를 위해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증자비율 47.31%, 할인율 25%로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 공모에 미달된 실권주는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 이트레이드증권,  IBK투자증권  4개 증권사가 각각 계약된 비율에 따라 인수하게 된다.

또한 유상증자에 청약할 수 없는 주주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별도로 ‘신주인수권증서’를 장내 상장, 유상증자 참여권리를 자유로이 타인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들의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증자가 이뤄지면 신성솔라에너지는 부채비율을 210%에서 165%로 낮아질 것이 예상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태양광시장은 최근 태양전지 최대 생산국인 중국 태양전지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반덤핑 제재를 받으면서 조만간 대규모 구조조정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등 변화의 시기를 맡고 있다.

국내시장 역시 RPS제도 도입으로 오는 2015년까지 매년 330MW의 신규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예정돼 있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씩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태양광시장을 적극 공략해 반드시 실적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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