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진도군·한전·레네테크·현대엠코 등 MOU

▲ 세계 최대 규모의 진도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전라남도 진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발전소를 짓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와 진도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현대엠코, 레네테크는 2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 토파즈룸에서 진도군 조류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진 진도군수를 비롯해 진도가 지역구인 김영록 민주당 의원, 임영묵 전남도청 녹색성장정책실장, 한전 및 발전사와 레네테크, 현대엠코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전라남도와 진도군은 조류발전사업 및 지원단지 개발을 위한 인허가와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사업 참여자들은 세계 최대규모의 진도 조류발전사업의 공동개발 및 완성에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사업은 2001년 진도 장죽수도에 110kW 조류발전기를 설치, 상업운전을 하고 있는 레네테크(대표 박종선) 제안에 의해 시작됐다. 독일 Voith Hydro와 기술협력으로 상용 조류발전에 성공한 노하우를 활용, 대규모 사업개발에 나선 것이다.

전남도와 참여 기업들은 진도군 장죽수도 및 맹골수도 인근에 세계 최대규모인  200MW 조류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장죽수도 및 맹골수도는 수심이 40m에 달하고 최대 유속이 초당 3.5m로 500MW 이상의 조류발전도 가능한 유망지역으로 손 꼽힌다.

우선 1단계 실증사업으로 1MW급 조류발전기 설치를 2014년 중반까지 완료하고, 본 사업으로 2016년까지 장죽수도에 200MW 규모의 조류발전단지를 마친다는 야심찬 내용이다.

박종선 레네테크 대표는 “진도 조류발전소에는 우리가 특허를 획득한 ‘유속증가 지지구조물’을 적용, 30%의 유속 증가를 이끌어내 기존 조류발전시스템에 비해 전기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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