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20MW까지 확대 조성…국내기업 조성 해외단지 중 최대

▲ 오클라호마주 노버스 풍력단지 전경

[이투뉴스] 국내 발전 공기업과 풍력터빈 제조사가 미국 풍력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남동발전(대표 장도수)과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주 노버스I(Novus I) 풍력발전단지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80MW규모 풍력단지 상업운영에 돌입했다.

노버스 I 풍력발전단지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인수한 드윈드사의 2MW급 풍력터빈 40기가 설치됐다. 지난 4월 착공 이후 6개월만인 이달 예정대로 준공됐다.

이 풍력단지는 약 8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8만7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운영은 향후 20년간 남동발전이 맡게 된다.

이번 사업 준공은 국내 발전사와 풍력터빈 제조사가 공동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완성한 최대 규모의 풍력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현재 40MW규모의 노버스 II 풍력발전단지를 추가 건설하고 있고, 연내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버스 II 사업까지 완성되면 양사가 건설·운영할 단지 규모는 모두 120MW가 된다.

이는 국내기업의 해외 풍력발전 진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남동발전 관계자 “국내발전사 및 풍력발전기 제조사의 성공적인 선진 미국풍력발전시장 진출은 양사가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양사 관계자를 비롯 남동발전의 미국법인인 KOSEP USA, 대우조선해양의 풍력부문 자회사인 드윈드(DeWind), 수출입은행 및 우리은행 등이 참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준공식에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진완 남부발전 휴스턴지사장, 최용석 대우조선해양 이사, 신현석 우리은행 la지사장,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오클라호마 지역발전전문위원, 이형근 kosep usa 법인장, 최영재 드윈드법인장, 우광호 남동발전 신성장동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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