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악취도, 소음도 모두 증가

인천과 경기 김포에 걸쳐 있는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 악취 등이 다소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발간한 2006 드림파크 백서를 통해 총먼지량(TSP)은 오류동과 안동포, 경서동, 처리장, 사월이, 삼도이구 등 매립지 인근 6개 지점에 서 지난해 111-139㎍/㎥ 수준을 보여 2004년 87-134㎍/㎥에 비해 모든 지점에서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미세먼지(PM10) 양은 동일한 6개 지점에서 지난해 80-106㎍/㎥으로 측정돼 2004년 61-96㎍/㎥에 비해 역시 모든 지점에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악취도는 2000년 0.068도, 2001년 0.058도, 2002년 0.045도, 2003년 0.031도 등으로 대체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 2004년 0.080도로 다시 악화됐다.

 

소음도는 거월이 마을(낮)이 지난해 67.0㏈로 환경 기준치 65㏈을 초과한 가운데 2004년 63.1㏈보다 상당히 악화됐으며 금호2교 앞이나 신세계폴리머 등 나머지 지역은 환경 기준치 이내였지만 작년이 재작년보다 더 높아졌다.

 

관리공사측은 "먼지량은 봄철 황사의 영향 등 때문에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고 악취나 소음도는 측정지점별로 다소 악화되는 경향은 있으나 대체로 환경 기준치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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