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태양광산업 촉진을 위한 교류협력 강화

5일에는 KOICA와도 업무협약 체결

▲ 국자중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과 탐 킴비쓰 미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미국 태양광 전시회에서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김상열)는 8일 미국태양광산업협회(SEIA)와 MOU를 체결, 양국 태양광산업 발전과 태양에너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견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9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태양광 전시회에서 국자중 부회장과 미국 측 탐 킴비쓰 부회장이 체결했으며, 10월 8일 발효하는 것으로 양측이 협의한데 따른 것이다.

MOU 체결을 통해 한국과 미국 태양광산업협회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국뿐 아니라 세계 태양광시장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태양광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행사, 정책 제안, 시장조사 등에도 상호 협력한다.

김상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MOU는 한국과 미국의 양협회가 태양광발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존 레쉬 미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 태양광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감과 동시에 글로벌 태양광시장의 복잡한 이슈를 좀 더 순조롭게 해결하는데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태양광발전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 중 하나로 관련 기업이 5600여 곳에 이르고, 그에 따른 고용인원도 10만 명 이상이다. 누적 발전량 역시 5.7GW를 넘어섰다.

한국은 태양광산업에서 후발주자이지만 반도체와 LCD산업에서 형성된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기반을 빠른 속도로 다져왔다. 비록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조분야와 시스템과의 연계, 신흥시장 개척, 비용경쟁력 강화 등으로 산업체질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지난 5일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과도 업무협약을 체결,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태양광발전 등 무상협력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KOICA의 업무협약 체결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한 태양광기업의 해외진출이 관심을 받고 있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무상원조를 통해 구축되는 태양광발전소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험과 기반을 쌓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김상열 태양광산업협회 회장과 박대원 koica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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