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톤 벌크로리 및 세이프티 커플링 평가도


엘피가스벌크판매협의회 추계회의

[이투뉴스] 전국의 LP가스벌크판매사업자와 국민주 형식으로 석유회사를 설립하려는 ‘국민석유회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며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해 주목되고 있다.

한국엘피가스벌크판매협의회(회장 염동훈, 이하 벌크협의회)는 10일 대전광역시 유성호텔에서 추계회의를 개최했다.

김상집 국민석유회사 공동대표가 벌크판매사업자들에게 설립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벌크판매사업자인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석유회사와의 윈-윈 차원에서 직접 참여하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국민석유회사는 소비자들이 직접 국민주 형태로 참여해 석유회사를 설립해 정유사의 폭리를 소비자에게 환원하자는 취지로 약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집 국민석유회사 공동대표가 직접 나와 설립 취지를 설명하고 약정 추진 석달 만에 550억원을 돌파했다며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특히 약정액 1000억원을 넘어 정유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정유과정에서 산출되는 LPG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국민석유회사는 유통망 구축에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며, 벌크판매사업자는 구매자이면서도 현재 정유사로부터 직접 공급을 받지 못하는 부당함을 해소하고 충전소를 거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의 가스를 구입할 수 있게 돼 상호이익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새롭게 추진했던 2.7톤 벌크로리 및 세이프티 커플링에 대해 평가하고, 장단점을 파악해 보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윤화 벌크협의회 사무국장은 2.7톤 벌크로리 사용결과를 보고하며 좁은 도로 이동 및 충전이 용이하고 ESV작동 시 충전과정에서 전체가 차단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가이드 핸들이 없고, 하우스 박스 개폐시마다 프린트가 작동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며 앞으로 개선, 보완할 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2.7톤 벌크로리 제작사인 다임폴라특장의 윤순태 상무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벌크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20여대를 출고 및 주문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염동훈 한국엘피가스벌크판매협의회 회장이 직접 국산과 일제 세이프티 커플링의 기능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벌크로리 세이프티 커플링의 경우 가스 충전 후 퍼지작업의 불편함이 논의의 초점으로 최근 일본 산업시찰을 통해 파악한 퍼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커플링과 국산 커플링이 비교됐다.

이어 한국이토 정돈영 사장이 나와 소형저장탱크나 밸브 등의 관련부품 생산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일괄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사업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는 효율적인 제조시스템 확충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이토는 벌크협의회와 소형저장탱크 및 재검사협약을 체결하고, 협의회 회원들에게 메리트를 부여하는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LPG판매업소 관리 프로그램 및 잔량발신기를 보급하는 조아테크는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잔량검침 시스템을 소개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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