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0개 크기로 관람객에 이색볼거리 제공

▲ 서부발전이 영암 f1 경기장에 짓고 있는 13.3m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조감도.

[이투뉴스] 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이 영암 F1 경기장에 건설중인 13.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SK디앤디, 신성솔라에너지, 솔라파크코리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립하고 있는 이 발전소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제 3회 모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관람하기 위해 영암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이색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경기장 입구 주차장에 설치된 이 발전소는 축구장 30개 크기인 22만6000㎡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규모다. 또 태양광 모듈이 차양막 효과를 내 주차장 이용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발전소는 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건립하고 있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5000가구가 사용가능한 연간 약 1만8000MWh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연간 약 1만톤 줄이는 효과가 있어 향후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사업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6월에도 세종시 자전거도로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 바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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