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113.22달러·WTI 92.1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78달러 하락한 113.22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92.12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112.0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WTI 유가 상승폭 제한 및 Brent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2일(현지시간)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86만 배럴 증가한 3억6923만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의 증가 전망치였던 130만 배럴보다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72만 배럴 증가한 1억9713만 배럴,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 재고는 222만 배럴 감소한 1억1866만 배럴을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미 달러환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Brent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7일(현지시간)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0% 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312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Baa'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유로화 강세로 이어졌다.

미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실적이 2008년 7월 이후 최대치이자 전월대비 15% 증가한 8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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