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 문래근린공원 일대

[클릭코리아]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문래근린공원 일대에서 '즉석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지정 전문 예술단체인 '경계없는 예술단체'가 주최하고, 영등포구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일상에 갇혀 있는 관객들에게 일상의 순간을 예술과 허구의 시공간으로 탈바꿈해 인식하도록 하는 이동형 퍼포먼스로, 이번 공연은 보이는 것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고, 영상·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사회에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위트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경계없는 예술 프로젝트'는 공공 공간 안에서 불특정 다수의 관객들이 거리극 형태로 진행되는 예술 활동을 감상하며, 동시에 자신과 환경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오는 29일 공연은 오후 7시 문래 근린공원에서 출발해 문래 청소년 수련관, 문래역사 안을 거쳐 문래역 7번 출구 일대에서 마무리된다.

아울러 오는 31일 낮 12시 광화문 교보문고 일대와 다음달 1일 오후 8시 강남 교보문고 일대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3일 오후 7시 문래동 대안예술공간 '정다방'에서는 주부 연극교실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문래동 주부들이 출연하는 '나도 거리 예술가-문래 불가마' 공연이 마련돼 있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우연하게 만나는 쉼 같은 공연을 통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색다른 각도와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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