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구장 최초…내년 말 완공 예정

[클릭코리아] 광주광역시는 지난 22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새롭게 건립중인 광주야구경기장이 전국 야구장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 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인증제'는 사회적 약자가 도로, 공원, 건축물 등을 이용할 경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시공해 인증을 받는 제도이다.

매개시설 및 내부시설, 위생시설, 안내시설, 기타시설 등 5개 범주 내 94개 세부항목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등급, 우수 등급, 일반 등급으로 구분 인증을 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BF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휠체어석과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정석 설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경기장 출입구 근접 배치 ▶장애인뿐만 아니라 임산부․노인 등 이동약자가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화장실을 전 층에 확대·설치하는 방안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관련 시에 따르면 새로 건립되는 야구경기장은 994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5층, 2만2102석 규모로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4년 프로야구 시즌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 공정은 26.8%로 계획공정 대비 118%로 순조롭게 건립되고 있다"며 "장애유무, 남녀노소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야구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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