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2 서을등축제' 개최

2~18일까지 17일간 청계천 일대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오는 2~18일까지 17일간 청계천 일대에서 '2012 서울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2)'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등 축제 전시 구간은 청계광장 모전교에서 세운교까지 1.5km구간으로 지난해보다 전시구간이 200m 늘어나며, 오후 5~11시까지 점등될 예정이다.

주제는 '서울의 뿌리, 선조의 생활상'으로 ▶한양도성 ▶조선정도 600여 년을 이끌어 온 선조들의 이야기 ▶백성들의 일상을 말하다 ▶열린 서울 등 4개 테마를 등으로 형상화된다.

아울러 3만5000개 등 가운데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등 3개국 4개 도시의 해외등과 순천, 남원, 의령, 인제, 영주, 영월 등 11개 지자체 국내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외에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메시지를 담아 청계천 주변(종로구․중구) 상가명이 기재된 홍보등 200개를 올해 처음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시는 시장 판매가의 20~50% 가격으로 전통등을 싸게 살 수 있는 현장판매장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한양도성 성곽등 쌓기'는 시민들이 직접 한양도성 유네스코등재 기원 메시지를 작성해 50M 성곽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광교갤러리~장통교 방향 50m 구간에서 진행된다.

등 구입비용은 3000원이며, 이 중 1000원은 행사 종료 후 사회소외층 지원금으로 후원사인 외환은행이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등제작체험'도 올해 처음 실시되는데 흰색 한지로 만들어진 등에 원하는 색감을 입혀 본인의 등을 완성하는 방법이며, 참가비는 5000~1만원이다.

기타 서을등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eoullantern.visitseoul.net), 공식블로그(blog.naver.com/seoullantern)를 참조하거나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를 기원하는 스토리가 더해져 보다 의미 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이 강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