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철골 돔 트러스 등 야외광장 설치…내년 10월 준공 예정

▲ 리모델링 후 모습

▲ 기존 전경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장충체육관이 가지고 있는 '건축물로서의 가치'와 '기억의 장소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대형철골 돔 트러스 등 주요 부재를 보존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63년 2월 1일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한 장충체육관은 아마추어 농구를 비롯해 박치기왕 김일 선수의 프로레슬링 경기, 한국 최초의 복싱 세계챔피언 김기수 선수의 복싱경기, 12대 대통령을 선출한 '체육관 선거'가 치러진 장소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월 착공해 공사 중인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철거한 직경 80m의 대형철골 돔 일부(1Span, 40m)와 철근콘크리트 기둥(1개소) 및 관람석 의자(VIP, 일반석), 적벽돌, 경기장 마루판, 옥내스피커 등 일부를 보존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난지물재생센터에 보관중인 대형철골 돔 트러스는 예술작가 등에 의해 조형물 형상화 작업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승화돼 장충체육관 야외광장 또는 조경부분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장충체육관을 전문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및 공연기능이 가능한 고품격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내년 10월 문화체육시설로 재개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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