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일 도봉산 북한산 등지에 2만6000여 개 살포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오는 5~15일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2만6000여 개를 살포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요 살포지역은 너구리 등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과 망우리, 은평구 수색·신사동 일대 야산이며, 양재천과 탄천 주변에도 뿌려질 예정이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 3cm 갈색고체로 어묵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어져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기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미끼예방약을 18~30여 개씩 무더기로 뿌리고, 섭취하지 않은 미끼예방약은 전량 회수할 방침이다. 

또한 주변 나뭇가지에 안내판을 부착해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기타 관련사항은 서울시 동물보호과(02-2133-765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등산이나 산책 시 광견병 미끼예방약을 발견하면 만지거나 집으로 가지고 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바란다"며 "손으로 만졌을 경우 가려움증 등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니 즉시 비눗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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