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율 생산비 대비 저조…환경파괴 문제도 심각

[이투뉴스] 러시아는 셰일가스 보다는 당분간 천연가스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리그존> 보도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러시아내 셰일가스 매장량 규모에 대한 전면적 평가를 시작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자국내에 전통에너지자원인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량 보유국이다.

가즈프롬은 당초 미국의 셰일가스 붐에 주목하고 핵심부서를 통해 전 세계 셰일가스 분야에 대해 탐사를 벌였다. 하지만 셰일가스 회수율이 생산 비용 추정치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생산은 적합하지 않은 조치라고 결론 내렸다.

실제 가즈프롬은 미국에서 6.8Tcf의 셰일가스를 생산한 바 있다. 하지만 생산에 상당히 많은 비용이 수반되면서 셰일가스 생산이 큰 수익이 되지 않는 사업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즈프롬은 환경파괴 문제도 심각하게 봤다. 특히 셰일가스 생산시 사용되는 물에 들어가는 화학첨가제가 수자원을 오염시킬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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