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8.71달러·Brent 111.0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대선투표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06달러 상승한 88.71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날보다 배럴당 3.34달러 상승한 111.07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 역시 전날에 비해 배럴당 1.72달러 상승한 105.13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가상승은 대선투표 결과에 대한 기대감 제기로 미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3.24포인트(1.02%) 상승한 1만3245.68을,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1.13포인트(0.79%) 상승한 1428.39을 기록했다.

6일(현지시각) 미 대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선자가 정해질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져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닉 멕클러 리벌티 뷰 캐피탈 매니지먼트 사장은 사장은 누가 당선되든 간에 미국의 향후 경제와 금융정책의 방향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것이며, 이는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리케인 여파로 미 휘발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블룸버그 사전조사 결과, 지난주(2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는 허리케인 샌디에 따른 미 동부 연안지역 정제시설 가동 중단 여파로 전주대비 약 150만 배럴 감소한 1억9800 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도 이날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6일(현지시간)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3% 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282달러를 기록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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