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쑥쑥·싹싹' 3마리 시민 공개

▲ 쑥쑥·씽씽·싹싹(왼쪽부터)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서울동물원이 현존하는 파충류 중 최대크기(수컷 평균 6M)를 자랑하며 세계 최강 포식자로 불리지만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동물 '바다악어'를 국내 최초로 인공 증식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특히 이번 번식 성공은 사이티스(CITES)Ι급으로 지정된 멸종위기 동물 바다악어의 종 보전 기반을 다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서울동물원은 지난 8월 인공부화기를 통해 인공 증식에 성공한 바다악어 3마리 '씽씽이', '쑥쑥이', '싹싹이'를 서울동물원 남미관에서 일반 시민에게 첫 공개할 계획이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부화 당시 몸길이 약 28.5cm, 80g에 불과하던 새끼악어는 지난 2일 기준 38.5cm, 135g으로 성장했으며, 향후 성체가 될 경우 몸길이 약 6~7m에 몸무게는 약 1톤까지 자라게 된다.

동물원 관계자는 "바다악어 부화 성공 사례가 없어 해외 관련 도서를 찾아보거나 비슷한 생태습성을 가진 샴악어의 경우를 참고했다"며 "바다악어는 점차 사육사 손을 물기도 하고 붕어 등 물고기도 사냥하며 점차 야생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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