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조형대학 학생 재능기부 등 300여명 2개월간 구슬땀

[클릭코리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일명 '동대문 쪽방촌') 낡은 건물 담벼락이 지나간 추억의 문양으로 물들여졌다.

서울시는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학생들의 재능기부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8월부터 추진했던 동대문 쪽방촌 벽화 그리기 작업이 지난달 말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벽화 그리기는 지난 5월 영등포 쪽방촌에 그려진 23개 벽화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재능기부 대학생을 비롯해 시청 직원, 민간 기업의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2개월여 간 공동 작업으로 이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벽화는 재능기부자인 홍익대 조형대학 학생들의 졸업 작품으로 쪽방촌 골목이 다니고 싶은 길로 변모했다"며 "앞으로 이웃 간 소통과 나눔의 장소를 만들 수 있는 쪽방촌 벽화 작업을 다른 지역에도 계속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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