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학사 운영 등 지역인재 양성 공덕 기려

송덕비 제막식에 나선 내빈들이 박수로 정해영 선생의 공덕을 기리고 있다.
[이투뉴스] 해석 정해영 선생 송덕비가 건립됐다. 27세에 대동연탄 설립, 19공탄을 개발해 사업이 전국적으로 번창한 이후 ‘석탄왕’칭호를 받은 정해영 선생은 1955년 서울 성북동에 東川學舍를 지어 서울 유학이 어려운 인재들을 불러 기숙케 하며 지원했다.

오랜 기간 동천학사(東川學舍)를 운영하면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크게 기여한 故 海石 정해영 선생 송덕비 제막식이 13일 울산 중구 정지말공원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서동욱 울산시의장,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심완구 송덕비 건립추진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제막행사는 송덕비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안우만, 정우모, 심완구, 박맹우) 주관으로 추진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가족대표 인사말,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덕비는 해석 선생이 설립한 동천학사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건립 추진위원회가 선생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2500만원의 기금을 마련,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이번에 제막식을 갖게 됐다.

송덕비는 ‘디자인그룹 서가’의 정재학 소장이 현대식으로 디자인했으며, 조성 넓이는 가로 2m, 세로 2m로 모두 4㎡이며, 비석 중 전면석 높이는 1m80㎝, 배면석 높이는 2m10㎝다. 전면석은 보령오석, 배면석은 영주석으로, 좌대는 거창석, 바닥석은 영주석을 사용했다.

또한 전면 글씨는 서예가 박석종씨가, 비문은 울산대학교 명예교수인 양명학 문학박사가 작성했으며 모두 1149자로 되어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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