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수 사장은 39개 수상기업 중 최고경영자상 영예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13일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2012 한국의 경영대상 경영품질부문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공기업으로서는 최초 수상인 경영품질 종합대상은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서류심사와 현지심사, 종합심사를 거쳐 경영품질부문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아 이뤄낸 성과다.

또한 주강수 사장은 이번에 수상한 39개 기업 가운데 기업경쟁력 제고와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혁신활동을 이끌어온 3개사 CEO에게만 수여되는 ‘최고경영자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83년 창립 후 국내 가스공급만 주력해오다 2008년부터 해외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주강수 사장이 자원개발 분야에서 오래 현장을 누빈 전문가로서, 해외자원개발에 쏟는 열정이 남다른데서 잘 나타난다.

이러한 열정은 성과로 이어져 현재 탐사사업 5건, 개발·생산사업 9건, LNG 도입 연계사업 6건 등 모두 2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첫 번째 시추작업을 시작한 후 초대형 가스전을 5곳을 발견했다. 지난해에만 이 광구에서 22.5Tcf(1Tcf는 약 2300만톤)를 발견한데 이어 올해 39.5Tcf를 추가로 찾아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스부존량은 총 62Tcf로 약 14억톤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광구지분의 10%를 보유해 이들 4개 광구에서만 국내 천연가스 약 4여년치 소비량인 1억4000만톤을 확보했다.

세일가스 프로젝트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올해 초 미국에서 2017년부터 20년간 액화한 세일가스 350만톤을 도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주강수 사장은 “최근 세계 에너지시장은 자원보유국의 자원무기화 기조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며 “중장기 에너지공급원 다원화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천연가스 일변도의 사업패턴에서 벗어나 비전통에너지와 새로운 에너지분야로 가스공사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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