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추진

[클릭코리아] 광주 남구가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본격 추진, 오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개인주택 내 여유 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경우 들어가는 비용의 90%범위 내에서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개인주택은 대문을 개조하거나 담장을 철거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경우, 이웃 간 경계담장을 철거해 공동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아울러 지난 1994년 이전 승인·허가 받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전체입주자의 2/3이상 동의를 얻어 주민운동시설, 어린이 놀이터시설 등 각각 전체 면적의 1/2범위 안에서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단, 재건축대상이나 기존 주차장이 훼손돼 재설치하는 경우, 건축법상 규정된 조경면적을 훼손하는 경우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내 집 주차장 설치를 원할 경우 이달 말까지 남구청 교통과(062-650-8481)로 신청하면 현지 확인 등 절차를 거쳐 내년에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통해 개인주택 17곳 4870만원, 공동주택 9곳 1억3640만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