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음주 기온이 예년 평균을 웃돌 것이란 예보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배럴 당 6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99센트 떨어진 배럴 당 62.4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는 다음주 미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예년 평균에 비해 높을 것이란 예보가 나오면서 난방유에 대한 수요감소 우려가 되살아나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유가의 상승세가 기온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 때문이었다면 이날 하락세는 기온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날씨 전망에 따라 유가의 움직임이 결정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에 비해 1.25달러, 1.3% 하락한 배럴 당 63.3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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