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적극 대처...해외파병 전략 수정 요구

독일 녹색당은 환경정당 및 평화정당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4일 보도했다.

 

녹색당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쾰른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환경정당으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평화 문제에 대해 선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결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녹색당은 환경 및 평화문제에 대해 '급진적이지만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혀 정책 정당으로서 면모를 보일 것을 다짐했다.

 

녹색당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독일의 탄산가스 배출량을 21세기 중반까지 8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녹색당은 차량 속도를 시속 130㎞로 제한하고 항공기 운항으로 인한 대기 오염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녹색당 공동대표에 클라우디아 로트와 라인하르트 뷰티코퍼가 재선됐다.

 

독일 녹색당은 시민운동 단체를 모태로 환경보호주의자들이 1970년대에 결성한 세계최초의 환경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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