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에 김정관 지역산업혁신기획관 ‘유력’

오는 10일까지 인도네시아·호주·뉴질랜드를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해외 원정길에 나선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출국 전 본부장·국장급 공모직의 차기 인선을 일부 마무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관이 자릴 비운 사이 공모직에 내부지원자가 몰리면 자칫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돼 부처내의 기강이 흐려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5일 내부소식에 정통한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장관이 공모직 자리를 ‘교통정리’(내정)하고 나갔다”면서 “일부 자리는 사실상 인선이 끝났다”고 전했다. 정장관은 내부인물 중 역량이 검증된 일부 인사를 이미 공모 직위에 지명했다는 것이다. 

 

본보가 현재까지 파악한 산자부의 새 진용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에 김정관 현 지역산업혁신기획관, 미래생활산업본부장에 김호원 현 산업정책관, 기표원 제품안전정책부장에 전대천 현 중소기업청 창업벤처본부장 등이 유력시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복수의 내부 관계자들로부터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정장관의 출장 복귀와 함께 조만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래생활산업본부장의 경우 아직 공모도 내걸리지 않은 상태다.

 

한편 개방형 직위로 이달말께 공모가 끝나는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의 경우 S그룹의 한 인사가 지원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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