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모듈기업인 탑선에 태양전지 공급

[이투뉴스]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대표 이완근)는 27일 국내 태양광 모듈업체인 탑선과 73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기간은 내달부터 내년 6월까지다.

이번 계약은 최근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입찰이 완료됨에 따라 국내 태양광시장이 연말부터 내년까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해외시장에서도 내년도 FIT(발전차액지원제도) 보조금이 감소될 것을 우려해 연말에 설치 수요가 살아나는 것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국내 RPS 물량 확대와 중국의 반덤핑 관세부과에 대한 미국의 판결 이후 중국기업들의 경쟁력이 매우 약화 되는 등 국내 태양광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유럽도 중국을 반덤핑 문제로 제소한 상태여서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시장도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솔라에너지는 유상증자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신주인수권증서의 거래가 시작된다. 신주인수권증서는 유상증자에 청약할 수 없는 주주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증자 참여권리를 타인에게 팔 수 있도록 한 증서를 말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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