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에너지(-), 사랑(+) 캠페인' 성금2억 불우이웃에 전달

국민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온기로 돌아왔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올 여름 실시한 범국민 캠페인 '에너지(-), 사랑(+) 캠페인' 결과 약 2억원을 적립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복지시설에 이 성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에관공이 실시한 이 켐페인은 올 7월과 8월 전기소비량을 전년보다 5% 이상 절감할 경우 절약량에 따라 일정액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 지원하는 자발적 켐페인으로 전국 4763개 단지 3076세대가 참여했다.

 

에관공은 지난 9월 전국의 참여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사용량을 확인한 결과 전체의 3%에 해당하는 143개 아파트단지가 전년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인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가구가 절약한 절감량은 5400가구의 한달치 사용량인 189만8236kWh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가운데 63개 단지는 7월과 8월 중 전기사용량을 목표량인 전년대비 5%이상으로 절감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아파트의 절감량 126만7637kWh에 대해 평균단가를 적용, 총 2억28만6000원을 적립해 불우이웃에 전달했다고 에관공은 밝혔다.

 

안진한 에관공 홍보교육실 과장은 "국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에너지절감액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경험을 통해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범국민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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