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문호 한전사장 후보 "지금 얘기하기가…"
조환익·문호 한전사장 후보 "지금 얘기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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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2.12.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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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최종 선임 앞두고 '정중동' 행보
조 후보 "언론이 너무 앞서가", 문 후보 "어려울 땐 전문가"
조환익(좌), 문호(우) 한전 사장 후보
[이투뉴스] 한전 신임사장 후보로 복수 추천된 조환익 전 산업자원부 차관과 문호 전 한전 부사장이 코앞으로 다가온 청와대의 사장 선임을 놓고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유력한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 전 차관은 청와대 인사검증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 최근 불거진 일부 '내정', '유력'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조 전 차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언론들이 너무 앞서가면서 쓰는 바람에 (난처하고)그렇다"고 운을 뗀 뒤,  선임을 기정사실화한 보도에 대해선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며 예단을 경계했다.

조 전 차관은 최근 한전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사장 후보로 자신과 문 전 사장이 복수 기재된 것을 거론하면서 "주총공고도 그렇게 났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사장 공모에 참여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한전 관련해서는 지금 얘기드리기 그렇다. 만약 내정된다면 그때 얼마든지 얘기드리겠다"며 서둘러 통화를 끝냈다.

조 전 차관과 경합을 벌이는 문호 전 한전 부사장은 한층 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문호 전 부사장은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조 차관도 훌륭한 분"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최근 조 차관의 내정설 보도를 거론하자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다만 공모에 지원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어려울 땐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한전 및 에너지부문에서 연륜을 쌓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에둘러 강조했다. 

문 전 부사장은 "지금 한전의 위기가 오히려 한전이 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평생을 한전에서 일했고, (사장이 된다면) 그렇게 만들 자신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공운위는 회의를 열어 이들 인사를 최종 후보로 청와대 인사위원회에 추천했다. 한전은 오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통령이 내정한 인사를 차기 사장으로 추대하게 된다.

조환익 전 차관은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부, 통상산업부, 산자부 고위직을 거쳐 제 6대 산자부 차관을 지내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출보험공사, 코트라(KOTRA) 사장을 역임했다.

문호 전 한전 부사장은 한전에서만 32년을 근무한 에너지 전문가다.

한전 기획관리처 처장, 충남지사장,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지능형전력망협회(옛 스마트그리드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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