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화훼전문 조합 육성에 주력

‘2010-30운동’ 혁신·성장 견인차
아시아의 네덜란드 우리가 만든다

 

한국화훼농협은 '베스트 한국화훼전문조합 육성'을 모토로 최고·신뢰·희망의 농협 육성을 경영이념으로 지난 1988년 3월 2일 화훼전문농업인들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단체다.

한국화훼농협은 현재 2200여 화훼농업인을 조합원으로 구성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며 세계최대의 원예국인 네덜란드 처럼 한국을 아시아의 네덜란드로 만들어 가겠다는 야심찬 비전에 한발한발 다가서고 있다.

오늘도 이 단체는 각종 동·서양란, 관엽, 절화 등 모든 화훼 품목을 경매를 통한 도매 판매와 전국 꽃배달서비스 사업, 수출·입 사업 (중국, 일본, 미국 등), 인터넷 사업 등을 통해 화훼농업인과 화훼산업발전에 그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화훼산업 혁신의 견인차 '2010-30 운동'

화훼농협은 중기 플랜으로 '비전 2010-30 운동'을 수립했다.

이 비전은 경영혁신을 통해 화훼농협이 2010년 상호금융예수금 2000억원대, 경제사업량 1000억원대, 자기자본 150억원을 돌파하고 순이익 30억원을 이룩해 완전 자립기반을 구축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10-30 운동은 조직과 관련 올해 현재 2200명의 조합원수를 2010년까지 2800명으로 늘리고 80명의 직원을 115명으로 늘려 나간다는 구상이다. 신용점포수는 4개에서 8개, 도매사업장수는 3개에서 4개, 꽃시장은 2개에서 4개로 확충함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업 부문에선 각 사업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을 위해 경제 사업량은 546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리고 상호금융예수금 잔액은 872억원에서 2200억원, 상호대출금 평잔액은 713억원에서 1700억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올해 11억원 순익에서 2010년에는 30억원 순익 달성과 함께 설립이래 올해 처음 실시할 예정인 5.04%의 조합원 배당을 10.0%까지 늘려나간다는 게 이 운동의 골자다.

구체적인 경영관리상 실천과제로는 가치경영으로 완전 자립 경영기반 구축, 최고의 화훼농협 건설을 위한 조직 활동, 화훼농업 경쟁력 확보 및 조합원 문화 복지사업 확대로 조합원 실익 제고, 신용사업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경제사업과 관련 발전전략으로는 도매유통시스템 재정비로 유통분산 기능 활성화, 국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상품 개발, 무역 전담기능 활성화로 수출 다변화, 최고의 영농자재를 적기, 적가 공급체계를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신용사업 발전 전략으로는 본점 신용사업부를 고양유통지점과 통합운영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금융 지원 신용사업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 조합카드·농협보험 활성화 추진과 함께 조합원을 위한 종합 재무설계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지원 발전전략에서는 특색사업 전개로 화훼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지역별 조직망인 시·군지회를 설치하고 조합원 중심으로 화훼산업 구심점 확보를 이룩한다는 구상이다.

 

◆ 화훼전문 농가의 필요충분한 벗

화훼농협은 판매, 무역, 구매, 신용, 교육지원 분야에 걸쳐 화훼농가들의 필요충분한 벗이 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화훼농협은 현재 조합원이 생산한, 화훼류를 전자경매제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중국, 미국, 일본 등 화훼류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화훼 가격을 지지하고 소비자에게는 플라워마트 운영 및 전국 꽃배달 서비스를 통해 건전한 꽃 소비문화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화훼농업인에게 생산에 필요한 자금과 자재를 취급하고 있으며 생산기술도 보급하고 있다.

판매사업은 난, 관엽, 절화 경매를 통해 화훼유통의 공정거래와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화훼유통 구조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꽃 배달 서비스 및 플라워 마트의 직판사업을 통한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무역사업은 중국, 미국, 일본 등으로 화훼수출을 적극 추진해 화훼유통의 선진화 및 세계화에 주력하고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수출에 관심이 있는 농가에 대해 화훼관련 정보제공 및 수출전략 등을 조합원과 공동으로 개발·추진하고 있다.

구매사업은 다품목 취급에서 전략품목 중심으로 소비자의 구매성향을 파악해 예약구매방식 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종합자금과 연계한 판매 확대 및 조합원의 사업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사업에 있어서는 화훼생산비 절감을 위한 저리자금 지원확대 및 수신·여신·공제·카드의 업무로 조합원 실익도 기여하고 있다.

기술지원사업 분야는 우수조합원을 육성해 화훼농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단체와 연계한 화훼농업 개선안 마련과 작목반 육성과 관리, 생산기술 및 소비자 교육을 통해 화훼농업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장익창.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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