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현장설명회

[클릭코리아] 강원도 영월군은 영월 흥교사지에서 통일신라 절터가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군은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중부고고학연구소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발굴조사 현장에서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발굴 조사하고 있는 영월 흥교사지 주변유적(비지정문화재)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발굴조사 결과 '삼국사기(三國史記)', '삼국유사(三國遺事)',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 문헌기록에서 보이는 궁예(弓裔, ?~918)의 초창기 세력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연구됐던 전 흥교사(興敎寺;世達寺) 실체가 이번 조사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절터 관련 건물지 10여동과 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 기와편과 치미, 청자편 등 다량의 유물이 시굴조사결과 나타났다.

또한 조선시대 건물지 등이 확인돼 조선시대까지 흥교사 사세가 유지된 것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중부고고학연구소 관계자는 "흥교사지 주변 일대는 이미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영월지역 중심사찰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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